Q. VitaminD 섭취와 outcast(따돌림-사회적관계) 관련 있을까?

   따돌림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또는 어떤 식으로든 배제되거나 무시되거나, 거절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왕따'라는 말로 통용되는 배척된, 어느 한 사회에서 거절 당한 사람을 통칭한다. 일반적인 영어권에서는, 따돌림은 정상적인 사회와 맞지 않는 사람일 수 있고, 이러한 사회와 맞지 않는 사람들은 고립되게 된다. 과거에 고대 그리스에서, 아테네 사람들은 '배척'이라고 알려진 절차를 가지고 있었다. 이 절차는 모든 시민들이 깨진 도자기 파편에 사람의 이름을 적고 그것을 공공 장소에 있는 큰 용기에 넣을 수 있었다. 만약 개인의 이름이 많이 쓰여졌다면, 그 사람은 도시에서 10년 동안 추방되었다. 이것은 보통 공동체를 불쾌하게 하는 방식으로 행동한 개인들을 상대로 행해졌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경우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따돌림이 VitaminD와 관련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관련이 있다면 어떤 점에서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무엇이고 그것이 사회적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아야 하겠다.

 

  비타민 D는 칼슘, 마그네슘, 인산염 등의 장내 흡수를 증가시키는 지용성 그룹이다. 사람에서 가장 중요한 화합물은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과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이다. 비타민의 주요 천연 공급원은 태양 노출(특히 UVB 방사선)에 의존하는 화학 반응을 통해 피부의 표피 하층에서 콜레칼시페롤을 합성하는 것이다. 콜레칼시페롤과 에르고칼시페롤은 식사와 보충제로부터 섭취될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생선의 살과 같은 몇 가지 음식만이 자연적으로 상당한 양의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서, 소의 우유와 식물에서 유래된 우유 대체품들은 많은 아침 시리얼들처럼 비타민 D로 강화된다. 자외선에 노출된 버섯은 비타민 D2가 충분히 함유되어있다. 식이요법 권고안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모든 비타민 D를 구강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가정하는데, 이는 모집단의 태양 노출이 가변적이고 피부암 위험을 고려하여 안전한 태양 노출의 양에 대한 권고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음식이나 피부 합성에서 나오는 비타민 D는 생물학적으로 비활성형이다. 활성화 단계로는 첫 번째 간에서, 두 번째 신장에서, 두 번째 단계는 간에서, 두 번째 단계는 신장에서 활성화된다. 충분한 햇빛을 받으면 대부분의 포유류에 의해 비타민 D가 적절한 양으로 합성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필수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기술적으로 비타민이 아니다. 대신에 비타민 D 프로호르몬의 활성화와 함께 활성 형태인 칼시트리올을 생성하며, 이후 여러 위치에서 핵 수용체를 통해 효과를 생성한다.

  콜레칼시페롤은 간에서 칼시페디올(25-하이드록시콜레칼시페롤)로 전환되고, 에르고칼시페롤은 25-하이드록시칼시페롤로 전환된다. 이 두 가지 비타민 D 대사물(25-하이드록시 비타민 D 또는 25(OH)D)은 사람의 비타민 D 상태를 결정하기 위해 혈청으로 측정된다. 칼시페디올은 신장과 일부 면역계 세포에 의해 추가로 수산화되어 비타민 D의 생물학적 활성 형태인 칼시트리올(1,25-다이하이드록시콜레칼시페롤)을 형성한다. 칼시트리올은 혈액에서 호르몬으로 순환하며 칼슘과 인산염의 농도를 조절하고 뼈의 건강한 성장과 리모델링을 촉진한다. 칼시트리올은 또한 세포 성장, 신경근육 및 면역 기능, 염증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는 칼슘 항상성과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루병(골연화증의 어린 시절 형태)을 가진 아이들에게 부족한 식이 물질을 찾으려는 노력 때문이다. 비타민 D 보충제는 골연화증과 구루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주어진다. 비타민 D 보충제의 다른 건강 효과에 대한 증거는 일관성이 없다. 비타민 D 보충제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은데, 한 메타 분석 결과 노인들의 사망률이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에서 구루병과 골연화증의 예방을 제외하고, 근골격계 또는 일반 건강에 대한 비타민 D 보충제의 이점은 작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비타민D의 정의와 종류 그리고 간략한 역할들을 알아보았는데, 어떻게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을까? 우리는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고, 대화를 하고 싶고, 식사를 같이 하고 싶은가? 뭔가 친근하고 안정적이고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가? 이런 역할을 하는 비타민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비타민D라고 생각한다. 여러 연구들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ADHD - 관찰 연구의 메타 분석 결과 ADHD를 앓고 있는 아동은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며, 출생 당시 낮은 비타민D 수치와 이후 ADHD 발병 사이에 작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보충제의 몇몇 소규모 무작위 대조 실험은 충동성 및 과활동과 같은 ADHD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나타냈다.

우울증 – 우울증 증상에 대한 비타민 D 보충제의 임상시험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우울증 증세나 우울증 장애를 가진 참가자에 대한 보충이 중간 정도의 효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품질이 낮고 전반적인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뼈 건강 - 일반적으로, 비타민 D 보충제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을 뒷받침하는 좋은 증거는 없다. 따라서 비타민 D 결핍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이 질병의 예방을 위한 일반적인 사용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의 경우 칼슘과 함께 비타민D를 섭취하면 고관절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위·신장에 문제가 생길 위험도 다소 높아진다.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매일 800IU 이상을 보충하면 "고관절 골절 및 비추골절 예방에 다소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립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그 효과는 작거나 전혀 없다. 낮은 혈청 비타민 D 수치는 낙상과 낮은 뼈 미네랄 밀도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비타민 D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비타민 D가 부족한 운동선수는 스트레스 골절 및/또는 중대한 휴식, 특히 접촉 스포츠에 종사하는 운동선수의 위험이 증가한다. 보충제의 가장 큰 이점은 결핍된(25(OH)D 혈청 수준 < 30 ng/mL) 또는 심각하게 결핍된(25(OH)D 혈청 수준 < 25 ng/mL) 운동선수들에게 나타난다. 혈청 25(OH)D 농도가 50 ng/mL에서 안정화될 때 위험의 점진적인 감소가 관찰되며, 이 지점 이상의 수준에서 추가적인 유익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5월부터 제조사에 영양 성분 라벨에 비타민 D의 양을 "공중 보건상 중요한 영양소"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제안된 마감 연장에 따라 일부 제조업체는 2021년 7월 1일까지 이를 준수해야 했다.

 

일반적인 사고를 하고 정상적인 감정상태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들만 하더라도, 비타민D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