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만 되면 훌쩍훌쩍하는 비염 환자들이 늘어나게 되어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약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를 많이 찾아오는 환자의 상태로 알게된다. 이런 이유는 공통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환절기가 되면 계절이 바뀌는 과정에서 온도의 차이가 많이 나게 되고 그로인해서 사람의 면역력은 떨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또한 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거나,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어딘가 삐걱거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람은 감기나, 비염이라는 증상으로 '아! 너 위험해 건강관리하고 제대로 좀 쉬어야 할 때인 것 같아' 라고 알림을 보내온다. 그러면 우리는 병원을 가게되고, 약국을 방문하여 약을 처방 받게 되는 것이다.
Q1.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할까?
두 약물은 모두 비강분무 스테로이드제로 알레르기비염(allergic rhinitis)에 사용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이란 비강을 통해 침투한 알레르기항원에 대해 우리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immunoglobulin E(IgE) 매개 과민반응(hypersensitivity reaction)입니다. 비강분무 스테로이드제는 알레르기비염 대표증상인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비강의 가려움에 모두 효과가 있으며 비염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중에서 가장 효과가 뛰어납니다.
Q2. 두 약물의 작용기전은 무엇일까?
두 약물은 모두 비강에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염증반응을 억제합니다.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은 내인성 염증매개물질(kinins, histamine, loposomal enzymes, prostaglandins)의 생성과 유리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효과는 사용 후 2~3일잉 지난후 나타나기 시작하고 최대 효과가 나타나려면 2~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증상 네 가지는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비강의 가려움으로 여기에 알레르기결막염이 동반하는 경우 눈증상(눈의 가려움증, 눈물, 충혈)이 함께 나타납니다. 위 증상 중 두가지 이상이 거의 매일 지속되는 경우 특별한 검사 없이 알레르기비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맑은 콧물이 아니라 누런 콧물, 증상이 양측성이 아니라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다른 증상 없이 코막힘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알레르기비염이 아닌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을 확진하고 원인 항원을 회피하거나 면역요법을 실시하기를 원하는 경우 피부단자 시험이나 혈청 특히 IgE 항체검사와 같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
Q3. 두 약물의 용법, 용량은 무엇일까?
두 약물 모두 12세 이상의 환자는 1일 1회 비강에 2번씩 분무합니다.
2세부터 11세 어린이 환자는 시작용량으로 두 약물 모두 1일 1회 각 비강에 1번씩 분무합니다. 이때 분무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분무하기 전 코를 풀어 코안을 깨끗이 하고 분무기를 사용 전 잘 흔들어 줍니다. 처음 사용하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는 경우 공기중에 분무제를 여러 번 시험 분사하여 유효성분이 고르게 분사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처음 사용 시 나조넥스 비강분무제는 10번 시험분사하고, 나자코트비액은 5번 시험분사합니다. 약액을 분무 시 머리를 약간 숙인 채로 입은 다물고 다른 쪽 비강은 한 손가락으로 막은 채 숨을 가볍게 들이 쉬면서 분무합니다. 분무 후 비강에서 분무기를 빼고 약액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계속 코를 훌쩍이면서 들이쉽니다. 사용 후 분무기 노즐을 깨끗이 한 후 뚜껑을 닫아 보관합니다.
Q4. 두 약물을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은 무엇이 있습니까?
두 약물 모두 비강점막에 치료되지 ㅇ낳은 국소감염이 있는 경우, 최근에 비강의 외과수술을 받았거나 비강의 질병을 가진 환자, 비중격궤양 환자 또는 코에 외상이 있는 환자는 사용을 피합니다.
Q5. 두 약물의 이상반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비강의 국소자극감, 비출혈과 같은 국소부작용과 두통이 흔한 부작용입니다. 국소에 작용하는 스테로이드제이기 때문에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억제, 전신감염, 심장억제와 같은 전신 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낮지만 장기간 고용량의 비강분무 스테로이드 투여 시 전신 이상반응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소제의 전신흡수 정도는 생체이용률로 비교할 수 있는데 mometasone 비강분무제 생체이용률이 1% 미만인 반면 triamcinolone의 생체이용률은 44%에 달합니다. 생체이용률이 높은 비강분무 스테로이드제는 전신 이상반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Q6. 알레르기비염 치료를 위한 생활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과 될 수 있습니다. 회피요법은 원인 항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 항원인 경우 집먼지진드기 비투과성 침구 커버를 사용하고, 뜨거운 물로 침구 커버를 2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천으로 된 소파난 양탄자의 사용을 피합니다. 곰팡이가 원인 항원인 경우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낮추고 자주 환기를 시켜줍니다.
요약!!
- Mometasone 비강분무제는 알레르기비염 외에도 비용종과 비부비동염 치료에 사용되고 triamcinolone 비강분무제는 알레르기비염에만 사용됩니다.
- 두 약물 모두 2세 이상의 소아에게 사용 가능합니다.
- Mometasone은 생체이용률이 1% 미만이기 때문에 전신에 흡수되는 양이 거의 없고 triamcinolone은 생체이용률이 44%이기 때문에 전신 흡수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더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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