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있다 보면 자신이 빈혈인지 모르는 환자분들이 많이 오세요. 약국에서 약사는 진료에 해당하는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환자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면 아 저분은 빈혈이구나~ 하는 판단이 들어요. 그러면 철분제를 권하게 되요. 솔직히 건강한 소화능력을 가지고 식사를 하고, 육류를 적당하게 드시는 분들은 대부분 빈혈은 없어요. 빈혈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치질이 있거나, 위장내 자신이 모르는 출혈이 있거나, 아니면 진짜 철분이 부족해서 빈혈이 생기거나. 원인은 여러가지지만 대부분의 빈혈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준비했어요. 빈혈과 철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철분제를 얼만큼 먹어야 적당할까요? 식전? 식후? 언제 먹어야 좋을까요? 임산부 또는 연세 지긋하신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는 분들은 집중해주세요!!!
포스팅 목차
1. 철분이 뭘까요?
2. 철분이 부족할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3. 철분이 필요한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4. 철분제의 종류는 어떤게 있을까요?
5. 철분 일일 권장 섭취량은?
6. 철분제 복용 시 주의할점은?
7. 철분제 복용 후 속이 불편하면 어떻게 할까요?
8. 철분제랑 같이 복용하면 좋은 영양소는?
내용이 너무 길어질까봐
세 개로 나눠서 포스팅할게요
자 1부 시작할게요
1. 철분이 뭘까요?
철분이 뭘까요?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웠을 거에요. Fe 라는 원소기호를 본적이 있죠? 우리 주변에도 '철'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있죠? 다 철분 맞아요. 철은 우리 몸에서 많은 역할을 해요.
1) 특히 우리 몸에서 산소를 공급하는데 꼭 필요하죠.
2) 철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해주는 헤모글로빈과 근육에 산소를 저장해주는 미오글로빈의 필수 구성 요소에요.
3) 근육 대사와 결합 조직 유지에도 필요해요.
4) 성장, 신경발달, 세포의 기본적인 기능, 호르몬의 합성 에도 필요하죠.
이렇게 많은 역할들을 하는 '철'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2. 철분이 부족할 때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1) 피곤하고 무기력해요
2) 숨가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3) 창백해져요
4) 잦은 구내염이 생겨요
5) 불안하고 집중력이 저하돼요
6) 두통 또는 현기증이 생길 수 있어요
앞에서 배운 철이 하는 기능들을 보면 철이 부족해졌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수 있을지 대충 유추할 수 있어요. 산소운반기능을 하기 때문에 철이 부족하면 숨이 가쁠수 있어요. 또한 이렇게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이 떨어지면, 뇌에서 사용하는 산소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집중력이 저하되고, 두통, 현기증이 생길 수 있죠. 그리고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근육 대사와 결합 조직 유지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예민한 결합조직인 구강 점막에 염증이 잘 생기죠. 그렇기 때문에 구내염이 생기는 것이에요. 우리 몸은 신기하게도 부족하거나 이게 필요하다는 신호를 염증이나 통증으로 말을해요. "나 이거 부족한데, 좀 섭취해주면 안될까?"하고요. 우리가 그걸 캐치하면 좋을텐데... 그쵸? 걱정마세요. 의사선생님들과 약사님들이 캐치해줄테니까요.
3. 철분이 필요한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1) 채식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
2) 철 겹핍성 빈혈환자
3) 생리량이 많은 여성분
4) 영유아
5) 임신, 수유부
6) 월경이 시작된 여학생
보통 철분을 섭취하는 경로는 붉은색 육류를 통해서 섭취가 가능하죠. 소나 돼지고기를 통해서 말이에요. 붉은색 고기가 빨간 이유가 철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되어 붉게 보이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채식을 하시는 분들이나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과 같이 고기를 드시지 않은 분들은 빈혈이 오기 쉬워요. 임신 또는 수유부, 월경이 시작된 여학생들도 또한 신체에서 혈액이 많이 필요하고 소모되기 때문에 철분 섭취가 더욱더 필요하게 돼요. 이런 분들이 어지러운 증상이 있거나, 숨이차거나, 구내염이 생길때 철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약국에 오시면 항상 먼저 여쭤보죠. 혹시 식사는 잘하시나? 고기는 드시고 계신가요?라고요. 특히 연세가 많아질수록 고기와 같은 질긴 음식들은 소화시키기가 어렵죠. 그래서 더욱 빈혈이 많아요.
2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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